[미술 단신]‘인사동 선화랑 잔치’ 外

  • 동아일보

■ 올해 개관 33주년을 맞는 서울 종로구 인사동 선화랑이 잔치를 준비했다. 그동안 화랑과 인연을 맺어온 작고 및 원로작가 33명, 중진부터 신예까지 330명의 소품을 한데 모은 기획전을 마련한 것. 인사동 화랑가의 터줏대감으로 꼽히는 김창실 선화랑대표는 미술문화에 기여한 공로로 지난해 옥관문화훈장을 받았다. 전시는 세대별 작품 경향을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선미술상 수상작가들과, 샤갈과 부르델, 마리노 마리니전의 자료, 1979∼92년 발행한 선미술지(誌)도 볼 수 있다. 4월 1일∼5월 7일. 02-734-0458

■ 화가 남경민 씨의 ‘풍경을 거닐다’전이 4월 4일까지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갤러리현대 강남에서 열린다. 고흐, 세잔 등 거장들의 작업실과 방을 작가의 시선으로 재구성한 신작 30여 점을 볼 수 있다. 여러 시공간이 미묘하게 겹쳐진 실내 풍경은 명상적 공간이자 삶 속에서 느끼는 인간의 고독한 심리가 스며든 내면 풍경으로 읽힌다. 02-519-0800

■ 재미작가 정복생 씨의 ‘여인, 호랑이 그리고 변신거미’전이 4월 10일까지 서울 종로구 안국동 갤러리 아트링크에서 열린다. 천이나 가죽을 소재로 인형을 만든 뒤 그 위에 드로잉을 한 부드러운 조각 작품이 따스하고 포근한 정감을 선사한다. 02-738-0738

■ 사진가 임종진 씨의 세 번째 개인전 ‘캄보디아-흙 물 바람’전이 4월 2∼16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금호아트갤러리에서 열린다. 곤고한 삶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마음으로 담아낸 사진 60여 점. 02-6303-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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