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특집/15일 TV영화]‘7급 공무원’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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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2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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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요원끼리 모르고 사귀어
▽ 7급 공무원/ MBC 오전 11시 반(감독 신태라·주연 김하늘 강지환)=국가정보원 요원 수지는 신분을 감추기 위해 여행사 직원으로 위장한 채 남자친구 재준을 속인다. 수지의 잦은 거짓말에 이별을 통보하고 러시아로 유학을 떠난 재준은 3년 뒤 국정원 해외파트 소속 요원이 되어 돌아와 국제회계사로 위장한다. 수지는 청소부로 위장하고 산업 스파이를 쫓다가 우연히 재준과 마주치고 마음이 흔들린다. 재준 역시 청소부가 되어 있는 수지를 보고 애틋한 마음을 품는데….


퀴즈쇼 나간 빈민가 아이들
▽ 슬럼독 밀리어네어 / KBS2 오후 11시 5분(감독 대니 보일·주연 데브 파텔, 프리다 핀토)=지난해 아카데미상 8개 부문, 골든글로브상 4개 부문을 수상한 화제작. 인도 뭄바이 빈민가의 차 심부름꾼 자말 말릭이 TV 퀴즈쇼에 출연한다. 많은 사람들은 정규교육도 제대로 받지 못한 그를 무시했지만 자말은 나오는 문제마다 답을 맞혀 최종 단계에 오른다. 자말은 1000만 루피라는 엄청난 상금을 확보했으나 그의 부정행위를 의심한 경찰에 연행된다. 조사관은 자말이 문제를 풀 수 있었던 이유와 퀴즈쇼에 참가한 진짜 목적을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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