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아름다운 우리말 ‘사랑’

  • 입력 2009년 10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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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들이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우리말 단어는 ‘사랑’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는 563돌 한글날을 기념해 1500명을 상대로 ‘가장 아름다운 우리말 단어’를 묻는 주관식 설문에서 사랑이 21.9%로 1위를 차지했다고 1일 밝혔다. 2∼5위는 은하수를 뜻하는 미리내(5.1%), 우리·서로(3.7%), 엄마·어머니(2.9%), 행복·기쁨(2.9%)이었다. 아름답다·예쁘다, 시나브로, 하늘, 다솜, 가족, 고맙습니다, 꽃, 샛별, 정, 우리나라도 아름다운 우리말로 꼽혔다. 다솜은 사랑이라는 뜻이다.

‘어린 아기에게 제일 먼저 가르쳐주고 싶은 단어’를 묻는 설문에서도 사랑(23.5%)이 1위로 꼽혔고 엄마·어머니(23.4%), 아름답다·예쁘다(8.1%), 아빠·아버지(6%), 까꿍·도리도리(3.4%)가 뒤를 이었다. ‘순 우리말 중 가장 먼저 생각나는 단어’에서는 시나브로(8.8%), 미리내(8.2%), 가람(강·3.2%), 누리(세계·1.5%), 다솜(1.3%)이 1∼5위에 올랐다.

이광표 기자 kp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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