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오광대부터 황해 봉산탈춤까지 전국의 민속예술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제50회 한국민속예술축제가 12, 13일 서울 서초구 국립국악원 일대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한국민속예술축제 50회를 기념해 역대 수상작 중 경남 고성오광대, 황해 봉산탈춤 등 21개 작품 시연이 펼쳐지는 등 다양한 행사로 꾸며진다.
전국 각지의 민속예술이 한자리에 모여 경연을 펼치는 한국민속예술축제는 1958년 ‘한국민속예술경연대회’로 처음 개최됐다. 제1회 때 경북 안동 하회별신굿탈놀이가, 제2회 때는 황해 봉산탈춤이 대통령상을 수상하고 전체 수상작 중 35개 작품이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되는 등 무형문화재 발굴의 창구 역할을 해왔다.
12일 오전 10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국립국악원 잔디마당 야외무대에서 시연이 펼쳐지고 13일 오후 6시 반 행사 참가자들과 일반시민이 함께하는 대동제로 막을 내린다. 행사 기간에는 인근 한국예술종합학교 앞마당과 동편주차장에서 향토음식과 전통놀이, 전통공예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체험마당이 함께 진행된다. 국립국악원 국악박물관에서는 10∼30일 한국민속예술축제 50년사를 훑어볼 수 있는 사진전을 개최한다. 02-3443-9853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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