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우규 의사 의거 90주년 오늘 학술세미나

  • 입력 2009년 8월 25일 03시 04분


강우규 의사(사진) 의거 90주년을 맞아 강우규의사기념사업회(회장 강인섭)와 동아일보가 공동 주최하는 학술세미나가 25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강 의사는 1919년 9월 2일 64세 노인의 몸으로 제3대 조선총독으로 부임하는 사이토 마코토의 마차를 향해 서울 남대문역(현 서울역)에서 폭탄을 던짐으로써 3·1운동 이후 진행된 일본의 문화정치가 계략임을 세계만방에 알리고 독립의지를 고취한 인물이다.

이날 학술세미나에서는 윤병석 인하대 명예교수가 ‘강우규 의사의 의거와 생애’에 대해, 김형목 독립기념관 독립운동사연구소 연구위원이 ‘강우규의 계몽활동과 현실인식’ 등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지는 토론회에는 박환 수원대 교수(사학)와 양성숙 경찰박물관 학예연구사가 참여한다.

기념사업회와 동아일보는 9월 2일 의거 현장인 서울역에서 ‘강우규 의거 90주년 기념식’도 공동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강 의사의 폭탄 투척 의거를 재현한다.

허진석 기자 jameshu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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