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올 피서관광객 75만명 ‘최다’

  • 입력 2009년 8월 21일 12시 16분


올해 제주도를 찾은 피서 관광객이 75만명을 넘어 사상 최다 인원을 기록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항공사와 여객선사들이 특별교통대책을 추진한 지난 달 17일부터 이달 16일까지 피서철 성수기에 제주를 방문한 관광객이 75만1718명으로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가장 피서객이 많았던 지난해 같은 기간의 63만8058명보다 17.8%(11만3660명)가 증가한 것이다. 하루 최다 입도객은 8월 1일에 기록된 3만2238명이었다.

제주도는 신종플루의 확산 등으로 해외여행을 꺼리는 분위기가 확산돼 반사이익을 얻은 데다, 항공좌석이 전년보다 7.4% 증가해 접근성이 개선됐고, 적극적인 관광객 유치활동의 효과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제주도는 이런 분위기가 가을철에도 이어지도록 관광협회, 여행업체 등과 합동홍보반을 편성해 이달 26일부터 28일까지 영남지역 여행업체와 선박회사 등을 대상으로 관광객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도는 내달 9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제3회 제주세계델픽대회를 비롯해 탐라문화제, 제주억새꽃축제 등과 제주올레, 사려니숲길 걷기 등을 연계한 녹색 체험관광 홍보에 주력한다.

또 골프, 등산, 자전거동호회 등의 레저관광객과 각급 학교의 수학여행 및 졸업여행 유치에도 행정력을 모을 방침이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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