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병 보다 ‘화요병’…직장인 ‘끙끙’

  • 입력 2009년 4월 8일 00시 32분


직장인은 일주일 중 언제 스트레스를 가장 많이 받을까? 정답은 화요일 오전 11시 45분.

영국 건강보조식품사 비무노가 직장인 3000명에게 설문조사한 결과 약 1500명의 응답자가 화요일에 가장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고 답했다고 한다. 대다수의 직장인에게 월요일은 준비운동을 하는 시간. 주말 동안 있었던 일을 동료들과 나누고 일주일 업무를 시작할 준비를 한다.

화요일에 출근하면 월요일에 모른 척했던 일들을 더 이상 미뤄둘 수 없으니 업무 계획부터 세워야 한다고. 그러다 오전 11 시45분이 되면 업무 계획으로 머리 속이 꽉 차면서 스트레스가 최고치에 달하게 된다고 한다.

설문조사를 실시한 비무노 사의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직장인들이 월요일에 가장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고 알려져 있지만 업무 강도나 스트레스는 화요일에 가장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이유에서인지 직장인들은 화요일 점심을 사무실에서 간단하게 해결하는 경향이 컸다”고 밝혔다.

또한 화요일에 야근을 하며 월요일에 미뤄둔 일을 벌충하는 직장인도 응답자의 20%에 달했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은 ‘그러니까 월요일에 일 미루지 않고 잘 해놓으면 화요일 스트레스를 덜 수 있겠네요’, ‘일요일 밤이면 출근할 생각에 잠도 못 이루곤 했는데 정작 업무 스트레스는 화요일이 가장 심했군요’라며 공감하는 분위기.

그러나 ‘시험 전날 공부가 가장 잘 되듯 일도 최대한 미루는 것도 방법 아닐까요’라는 댓글엔 ‘그러다 영영 출근 못 할 수 있습니다’는 너스레가 이어졌다.

한편 약 50%의 응답자는 직장 생활에서 지속적으로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고 답했으며 약 25%는 매일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답했다.

또한 응답자의 25%는 과중한 업무를, 12%는 직장 상사, 9%는 동료를 스트레스의 원인으로 꼽았다. 반면 스트레스도 직장 생활의 일부라고 생각하고 받아들이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도 20%를 차지했다. [인기검색어]

김아연 동아일보 정보검색사 ay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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