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예술가는 있는데 관객이 없는 상황이 안타깝습니다. 시대에 걸맞은 국악 정책과 활동을 펼치겠습니다.”
박일훈 신임 국립국악원장(63·사진)이 20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문화체육관광부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취임 소감과 운영 계획을 밝혔다.
임명식을 마치고 온 박 원장은 “국악을 전공한 뒤 30여 년간 국악원에서 연주, 연구, 행정 분야를 두루 거치며 노하우를 쌓았다”며 “이를 바탕으로 국민에게 다가가고 봉사하는 국악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 원장은 3년의 임기 동안 서울과 지방 국악원의 균형 있는 발전, 지역 특색을 살린 작품 제작, 단원의 기량 향상 등 자체 역량 강화를 중점 추진 과제로 꼽았다.
조이영 기자 ly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