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문을 연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암센터의 건축 기획부터 완공까지 건설관리(CM·Construction Management) 과정을 담은 책 ‘건축도 경영이다-열정의 건축이야기’(이학사)가 나왔다. 저자인 진윤구 삼성암센터 건설본부장이 8년 동안의 건설 과정에서 부닥쳤던 문제와 해결 과정을 상세히 기록했다. 그는 공사 전 과정을 건설회사에 일임하는 보편적인 턴키(turn key) 방식을 버리고 발주자가 실제로 투입되는 비용을 직접 산출하고 관리하는 ‘원가+비용’ 방식을 썼다. 진 본부장은 이 방법으로 계획 과정에서 예상됐던 건축비를 30% 줄일 수 있었다. 272쪽, 2만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