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방 좋은 일이 있지 않겠습니까.”(대원 스님)
“종교 간에 서로 존중해야 합니다. 국무회의에서도 대통령께서 종교 차별이 없어야 한다고 많이 강조하십니다.”(김 장관)
불교계가 정부의 ‘종교 편향’에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김 장관과 검찰 간부들이 5일 밤 호남지역의 대표적인 사찰인 전북 정읍 내장사에서 하룻밤을 지내며 스님들과 대화를 나눴다.
이날 1박 2일 일정으로 전북 지역 초도순시에 나선 김 장관이 숙소로 이곳을 택한 데 따른 것이다.
독실한 가톨릭 신자인 김 장관은 물론 이준보 광주고검장, 황희철 광주지검장, 채동욱 전주지검장, 조한욱 광주고검 차장, 한명관 광주지검 차장, 박영관 제주지검장 등 호남지역 검사장과 차동민 법무부 검찰국장까지 고검장 및 검사장급만 7명이 내장사에서 함께 묵었다.
최우열 기자 dns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