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새책]우리 아이 어떻게 영재로 키울까

  • 입력 2008년 8월 13일 16시 57분


◇중학생 경제수업/박성철 지음/264쪽·9500원·추수밭

부제는 인생의 크기를 결정하는 36가지 부자 습관이다. 기타의 재테크 서적과는 달리 중학생의 눈 높이에 맞춰 돈, 경제, 부를 대하는 자세와 습관을 교정해 준다. 저자는 특히 경제 칼럼의 스크랩을 강조하는데, 이는 현재 가장 중요하게 다뤄지고 있는 경제문제를 분석하고 비평한 글이기 때문이라는 것. 꾸준히 읽다 보면 경제를 보는 작은 눈과 큰 눈을 동시에 키울 수 있다고 말한다.

◇아빠노릇/정나연 지음/256쪽·12000원·책그릇

태교에서부터 초등학교 입학까지 아빠가 아이들의 인성에 차지하는 비율은 매우 크다고 한다. 히자만 정작 아빠 노릇을 어떻게 해야 제대로 하는지 알기란 쉽지 않다. EBS 교육방송 작가 출신 저자가 서른 여섯에 얻은 아들에게 효, 배려, 성취감, 감정 조절, 친구 사귀기, 자연 교감 등 다양한 가르침을 주는 내용을 알기 쉬운 말글로 정리했다. 올해 8살인 저자의 아들은 2004년 영재교육학술원에서 실시한 전국 상위 1%의 영재성을 입증받았다고 한다.

◇공부도 경영이다/김영재, 이정일, 박인만 지음/272쪽·12000원·푸른솔

학생들 스스로 학습 목표를 정하고 계획을 세워 실천하고 피드백을 해보는 습관을 길들이는 ‘자기경영학습’에 대해서 설명한 책이다. 자기경영학습을 이 책에서는 행복프로젝트라고 명명했다. 저자들은 자기분석에서부터 시작하여 목표설정, 학습전략 세우기, 플래너 활용하기, 성취율 평가와 보상, 학습코칭의 각 단계를 차근 차근 밟아가다 보면 공부에서 뿐만이 아니라 인생 전반에 걸쳐 자기 주도적인 삶을 살 수 있게 해준다고 한다.

◇아이를 변화시키는 유태인 부모의 대화법/문미화 지음/272쪽·11000원·가야북스

노벨상 수상자의 3분의1은 유태인이고 미국 100대 부호의 5분의1 역시 유태인이라고 한다. 저자는 유태인 자녀교육의 핵심은 계속 질문을 던져 아이가 스스로 답을 알아낼 수 있도록 유도하는 ‘대화법’에 있다고 봤다. 대화는 들어주는 것에서 시작된다. 비판하기 전에 아이의 말에 공감하라, 아이의 의견을 존중하라, 칭찬은 많이 할수록 좋다 등의 가르침을 부모들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사례별로 정리했다.

◇만화에 빠진 아이, 만화로 가르쳐라/한창완 지음/204·10000·웅진리빙하우스

요즘 만화 채널에서는 한자를 애니메이션으로 가르치는 프로그램이 인기다. 비슷한 발상이지만 이 책은 만화 세대들을 위한 논술 지도법을 다루고 있다. 저자는 만화만의 가장 큰 장점은 세부적인 것은 그림이나 대사로 묘사할 수 있고, 큰 줄거리 역시 간략하게 짚어줄 수 있다는 것. 만화를 통해 종합적이고 입체적인 사고, 구성력과 표현력, 상상력, 책 읽는 습관 등을 길러준다. 또한 폭 넓은 공부를 가능하게 한다고 말한다. 다시보기, 내용 요약하기, 밑줄 치면서 내용 외우기 등의 과정을 통한 치밀하고 정교한 만화 보기 방법도 소개한다.

최현정 동아닷컴 기자 phoeb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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