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블 태극기’ 한국 온다…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첫 공개

  • 입력 2008년 8월 13일 03시 03분


사진 제공 국립중앙박물관
사진 제공 국립중앙박물관
해외에 있던 희귀 태극기가 건국 60주년을 맞아 고국에 돌아온다.

국립중앙박물관은 14일∼11월 9일 열리는 건국 60주년 기념 특별전시회 ‘대한의 상징, 태극기’에서 ‘노블 태극기’(사진)를 전시한다고 12일 밝혔다.

‘노블 태극기’는 구한말인 1890년경 고종이 당시 조선에서 선교사로 활동한 미국인 윌리엄 아서 노블 목사에게 하사한 것으로 알려진 태극기다. 이 태극기는 12일 방한한 노블 목사의 손녀 엘런 매카스클(미국 캘리포니아 거주) 씨가 보관해 왔다.

이번 전시에는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1885∼1890년 제작 추정) 태극기로 알려진 데니 태극기를 비롯해 일제강점기에 만든 국회 헌정기념관 소장 태극기 등 태극기 10여 점을 전시한다.

한편 문화재청은 독립기념관 소장 김구 서명문 태극기를 비롯해 역사적 가치가 큰 태극기 15점을 이날 문화재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황장석 기자 suro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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