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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7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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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연말에 발간되는 ‘2008년 국방백서’에 독도가 우리의 고유 영토임을 알리는 표현을 강화하고 표기 횟수도 늘릴 방침이라고 28일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2006년 국방백서에는 세 곳에 독도가 우리의 고유 영토임이 표기돼 있지만 2008 국방백서에는 표현 수위를 높이고 표기 횟수도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2006년 국방백서에는 ‘독도는 우리 관할해역’, ‘우리의 고유 영토인 독도’, ‘국군이 수호해야 할 영토’ 등으로 표기돼 있다.
이 관계자는 “일본이 방위백서에 독도를 자신들의 영토로 왜곡 표기하고 있기 때문에 국방부 차원에서도 국군이 지켜야 할 영토임을 분명히 강조하기 위해 표현 수위와 횟수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독도는 우리 고유의 영토라는 내용의 문구를 더 많이 표기하고 지리적 역사적 국제법적으로 엄연한 한국의 영토임을 설명하는 내용을 포함하겠다는 것이다.
국방부는 또 공군과 해군, 해양경찰이 매년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독도 방어훈련 등을 포함해 군의 대비 태세 부분도 국방백서에 명기하는 방안을 관련 부처와 협의하고 있다.
윤상호 기자 ysh100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