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례문 성곽까지 복원 2013년 다시 태어난다

  • 입력 2008년 5월 21일 03시 14분


숭례문이 2013년 좌우 성곽을 갖춘 옛 모습으로 다시 태어난다.

문화재청은 숭례문 화재 발생 100일째인 20일 숭례문 앞에서 ‘숭례문 복구 기본계획’ 브리핑을 열고 “2012년 12월까지 숭례문 복구공사를 마칠 계획”이라며 “일제강점기 숭례문 양쪽의 성곽이 허물어지기 이전의 모습으로 복원하겠다”고 밝혔다. 복원될 성곽 길이는 숭례문 왼쪽 10m, 오른쪽 70m로 예상된다.

문화재청은 내년 12월까지 불탄 부재를 조사해 재활용 가능 부재를 선별하고 숭례문 옛 모습에 대한 고증과 발굴, 복구를 위한 설계를 마칠 계획이다. 본격적인 숭례문 복구공사는 2010∼2012년 3년간 진행된다.

예산은 숭례문 복구에 186억여 원, 전시관 건립 40억여 원, 설계와 부대비 24억여 원 등 모두 250여억 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윤완준 기자 zeitung@donga.com


▼영상 취재 : 동아일보 이훈구 기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