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태프 연인원 5200명…40m 초대형 영상타워…

  • 입력 2008년 4월 21일 20시 42분


5200여 명의 스태프, 40m 높이 거대한 영상타워, 80m 무대 너비, 순식간에 무대 뒤로 설산(雪山)을 쌓는 듯한 첨단 기술….

16일 제작발표회를 통해 드러난 콘서트 규모는 수치만으로 압도당한다. 레퍼토리 또한 그동안의 히트곡을 6개의 장르로 분류해 40주년이라는 의미에 맞게 40곡을 부를 예정. 35주년 기념콘서트를 연출한 이종일 감독은 "공연의 주제곡인 '킬리만자로의 표범'을 형상화한 애니메이션도 준비했다"고 말했다. 초미의 관심사인 오프닝에 대해 조용필은 "일단 오프닝 만 해도 영상으로 시작하는 오프닝, 깜짝 오프닝, 기가 막힌 오프닝 중 3개를 놓고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무엇보다 관심사는 비가 내릴 지 여부. 폭우가 쏟아졌던 지난 35주년 공연처럼 개당 1200원 씩 하는 우비 10만 개를 이번 공연에도 준비해 놓았다. 라이브플러스 정길배 대표는 "35주년 공연 때 사용한 단추 달린 고급 우비는 단추 탓에 특수폐기물로 분류돼 버리는 데만 4200만원이 들었다"고 말했다.

조용필 40주년 기념 콘서트 '더 히스토리 킬리만자로의 표범'은 5월 24일 서울 잠실올림픽주경기장을 시작으로 대전 대구 창원 울산 여수 광주 등 국내 19개 도시와 미국 로스앤젤레스 노키아센터, 뉴욕 라디오시티홀 등에서 12월 13일까지 이어진다. 공연 문의 02-522-9933

염희진 기자salth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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