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을 피할 수 없다면 꼼꼼·넉넉하게 맞서라

  • 입력 2008년 4월 21일 08시 20분


피부 관리는 봄부터…자외선 차단제 올바른 사용법

자외선에 대한 관리는 봄부터 중요하다. 한여름이 되면 기미, 주근깨, 검버섯 등 색소 질환이 생기기 쉬워서다. 엔비클리닉 강남역점 안경천 원장은 “햇빛이 강하다고 느낄 때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면 이미 늦는다. 봄부터 자외선 차단제를 바를 것을 권한다”고 조언한다. 효과를 제대로 볼 수 있는 올바른 자외선 차단제 사용법을 알아봤다.

○ 바르는 빈도가 중요하다

일상 생활에는 SPF 20 내외, 야외 활동 시에는 SPF 30∼40 정도를 사용하면 적당하다. 자외선 차단제의 능력은 최대 2∼3시간을 넘지 못한다. 따라서 계속 덧바르는 게 가장 중요하다.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바로 햇빛에 노출되면 피부가 쉽게 건조해질 뿐 아니라 차단이 제대로 안된다. 외출 30분전에 발라 충분히 피부에 흡수시켜야 효과가 있다. 얼굴이 하얗게 되는 게 싫어 문지르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면 효과가 떨어진다. 가볍게 톡톡 두들겨서 흡수시킨다. 외출에서 돌아온 뒤 깨끗이 씻는 것도 잊으면 안된다.

○ 용도에 맞는 타입을 고른다

크림, 로션, 플루이드(액상), 젤, 스틱, 스프레이, 고형 등 시판되는 자외선 차단제 타입만 해도 7가지다. 그렇다면 어떤 타입을 어떤 용도에 써야할까. 흔히 사용하는 크림과 로션은 일상생활용이다. ‘유니레버 바세린 선블록 크림’같은 게 대표적인 제품이다. 메이크업 베이스 대용으로 사용한다. 플루이드는 야외 스포츠를 할 때 얼굴에 바른다. ‘라로슈포제 안뗄리오스 XL 플루이드’, ‘비오템 화이트 데톡스 플루이드’ 등이 대표적. 젤은 같은 야외 스포츠 용이라도 몸에만 바른다. 스틱은 눈가, 입가, 콧등 등 국소 부위에 덧바르고, 스프레이는 일상 외출때 바디용으로 쓴다. 고형 타입은 화장을 마친 상태에서 덧바를 때 사용한다.

연세스타피부과 이상주 원장은 “자외선 차단제는 용도에 맞는 타입을 골라 써야 효과적이다”고 말했다.

이길상 기자 juna1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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