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사회]한국사회를 질타하다…‘난타의 문화, 난타의 정치’

  • 입력 2008년 2월 16일 02시 57분


◇난타의 문화, 난타의 정치/최정호 지음/220쪽·1만8000원·시그마북스

“언제부터 우리나라 대통령이 그렇게 말 잘하는 사람이었나…공자는 고향 사람들과 있을 때는 말 못하는 사람처럼 보였으나 조정에 나가면 말이 거침없었다. 다만 삼갈 따름이었다.” 부적절한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키고 신뢰감을 떨어뜨려 온 대통령에 대한 따끔한 비판이다.

2002년 이후 최근까지 언론에 소개했던 칼럼을 모은 책. 권력의 중심에 섰던 386 젊은 세대에 대한 선배로서의 비판과 충고, 철 늦은 좌우 이념 투쟁에 대한 지적, 분단 시대의 역사를 바라보는 시각 등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을 담았다.

이광표 기자 kp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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