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캘린더]주말 오감만족 나들이

  • 입력 2007년 9월 14일 02시 59분


코멘트
■ MOVIE

◆본 얼티메이텀

개봉: 9월 12일

감독: 폴 그린그래스

주연: 맷 데이먼

장르: 액션

등급: 13세

내용: 고도의 훈련을 받은 암살요원 제이슨 본. 사고로 기억을 잃었던 본은 자신을 암살자로 만든 이들을 찾던 중 ‘블랙브라이어’라는 존재를 알게 된다. 국방부 산하의 비밀요원을 양성하는 비밀기관인 ‘블랙브라이어’는 자신들의 정체를 파악한 본을 제거하기로 결심한다. 본은 런던, 마드리드, 뉴욕 등 전 세계를 실시간으로 통제하며 자신을 제거하고 비밀을 은폐하려는 조직과 대결을 펼친다.

20자평: 새로운 스파이물의 기준 ★★★☆ (김봉석) 첩보소설의 백미가 첩보영화의 백미로 재탄생되다. 제이슨 본의 마무리이자 스파이 액션 영화의 백미. ★★★★ (정지욱)

◆두 얼굴의 여친

개봉: 9월 12일 감독: 이석훈 주연: 봉태규 정려원 장르: 코미디 등급: 15세

내용: 찌질한 인생을 살아가는 구창(봉태규)은 바닥에 떨어진 지갑에서 3000원을 꺼내 밥을 사먹다가 지갑주인 아니(정려원)에게 들킨다. 헤어진 남자친구 때문에 엉뚱한 행동을 하는 아니에게 구창은 자꾸 관심이 간다.

20자평: 정려원의 매력을 잘 살린 가벼운 로맨틱 코미디 ★★★(황영미) 생각보다 익숙한 캐릭터가 다소 질린다 ★★★(정지욱)

◆권순분 여사 납치사건

개봉: 9월 13일 감독: 김상진 주연: 나문희, 강성진, 유해진 장르: 코미디 등급: 15세

내용: 매 맞는 것이 일상다반사인 도범, 외모는 사납지만 마음은 착한 근영, 20대 중반이지만 공부건 구직이건 해본 적이 없는 종만. 이들은 교도소에 수감된 채 출산이 임박한 도범 아내의 보석금, 근영 어머니의 틀니 값 등을 위해 납치범죄를 모의한다.

20자평: 무난하게 웃기지만 중반 이후 너무 늘어진다. ★★★(동아일보 영화팀)

충무로는 또 한 명의 중년의 배우를 만났다 ★★★☆ (정지욱)

◆어머니는 죽지 않는다

개봉: 9월 12일 감독: 하명중 주연: 한혜숙, 하명중, 하상원 장르: 드라마 등급: 전체

내용: 노년의 작가 최호(하명중)가 어머니(한혜숙)를 그리는 원고를 쓰다가 문득 자신의 어머니와의 추억이 담긴 재개발지역의 쓰러져 가는 집에 선다. 남편도 없이 혼자 하숙을 치며 자식 셋을 다 키워낸 억척스러운 아줌마였지만 막내아들 호에게 어머니는 가장 친한 친구이자 애인이자 첫사랑이다. 그러나 어느 날 호는 독립을 선언하며 어머니 곁을 떠난다.

20자평: 30년 전 코드로 젊은 마음을 움직일지는 미지수 ★★☆ (정지욱)

유행과는 거리가 먼 묵은지의 맛 ★★☆ (황영미)

◆즐거운 인생

개봉: 9월 12일 감독: 이준익 주연: 정진영, 김윤석, 김상호, 장근석 장르: 코미디

등급: 전체

내용: 명퇴 후 눈칫밥 먹는 기영, 부담스럽게 공부 잘하는 자식 뒷바라지 하느라 바쁜 성욱, 기러기 아빠 혁수는 20년 전, 3년 연속 대학가요제 탈락을 끝으로 해체된 록밴드 ‘활화산’의 멤버들. 리더였던 상우의 장례식장에서 돌아온 뒤 이들은 재결성을 결심하고 죽은 상우의 아들 현준(장근석)에게 아버지에 이은 보컬을 부탁한다.

20자평: 중년 남성의 현실과 마지막 낭만과의 절묘한 만남 ★★★ (황영미)

꿈을 찾는 아저씨들의 꿈 같은 반란 ★★★ (동아일보 영화팀)

①기간 ②장소 ③관람료 ④내용

■ CONCERT

◆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

①15일(오후 2시∼오전 2시),16일(오후 2시∼9시 반) ②경기 가평군 자라섬 일대(031-581-2813) ③2만 원 ④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는 5일간의 재즈여행. 이번 축제에는 스탠리 클라크&조지 듀크 등 해외 아티스트 14팀, 국내 아티스트 20팀이 참가한다.

◆ 베이지 化 첫 번째 콘서트

①5일(오후 3시, 7시 반), 16일(오후 6시) ②서울 종로구 대학로 SH 소극장(02-584-2421) ③4만 원 ④데뷔 전 ‘스위트박스’의 내한공연 오프닝 무대에 서면서 알려졌으며 MBC ‘쇼바이벌’을 통해 신인답지 않은 대담한 무대를 선보였던 가수 베이지의 첫 번째 단독 콘서트.

◆ 상상마당 개관 기념콘서트

①15일 오후 7시 ②마포구 서교동 상상마당 라이브홀(02-330-6213) ③2만 원 ④7일 홍익대 근처에 개관한 복합문화공간 ‘상상마당’의 개관 기념공연. 이날 공연에서는 밴드 ‘시나위’의 리더이자 보컬 신대철과 기타리스트 타미김이 합동 무대를 갖는다.

◆ 여유만만 콘서트

①15일 오후 6시 ②서울 송파구 방이동 잠실체육관 농구경기장(02-318-2792) ③무료 ④여성 리더들의 화합의 장으로 미래의 비전을 공유하고 서로에게 힘을 주자는 취지로 마련된 여유만만이 올해로 4회째를 맞았다.

■ PERFORMANCE

◆ 공길전

①30일까지 ②서울 충무아트홀 (02-2230-6600) ③3만∼6만 원 ④영화 ‘왕의 남자’의 원작으로 유명한 연극 ‘이’를 뮤지컬로 옮긴 작품. 광대 장생과 공길, 연산군 간에 벌어지는 삼각관계를 그렸다. 중학생 이상.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①16일까지 ②서울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1544-5955) ③3만∼7만 원 ④괴테의 원작을 창작 뮤지컬로 꾸민 작품. 고급스러운 클래식 선율과 원작의 서정성이 잘 어우러져 2000년 초연 이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 우먼 인 블랙

①11월 25일까지 ②서울 대학로 동숭아트센터(02-747-2070) ③3만 원 ④과거의 끔찍한 기억으로 수년간 악몽과 불안에 시달리는 아서 킵스와 심리극을 통해 이를 치료하려는 배우의 이야기.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18년째 공연 중인 인기 연극.

◆ 멜로드라마

①11월 4일까지 ②서울 대학로 이다 2관(02-762-0010) ③2만∼2만5000원 ④‘김종욱 찾기’, ‘오! 당신이 잠든 사이’의 장유정이 극본과 연출을 맡은 작품. 원만하지 못한 관계를 유지하는 부부와 오누이, 네 남녀의 엇갈린 사랑을 다뤘다.

■ CLASSICAL

◆ 빈 슈타츠오퍼 내한공연

① 19, 20일 오후 7시 반 ② 서울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1577-5266) ③ 5만∼45만원 ④ 빈 슈타츠오퍼(국립오페라)의 첫 내한공연. 모차르트 ‘피가로의 결혼’을 콘체르탄테 형식으로 전막 공연. 지휘 세이지 오자와, 빈 슈타츠 오퍼의 주역가수, 오케스트라, 합창단 내한.

◆ 보리스 베레조프스키 러시안 협주곡의 밤

① 15일 오후 8시 ② 서울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02-541-3150) ③ 4만∼10만 원 ④ 러시아 피아니스트의 적장자인 보리스 베레조프스키. 차이콥스키 피아노협주곡 1번, 쇼스타코비치 피아노협주곡 2번, 프로코피예프 피아노협주곡 3번.

◆ 윤이상 기념음악제

① 16일 오후 4시 ② 서울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02-723-5669) ③ 2만∼7만 원 ④ ‘2007 윤이상 페스티벌’ 개막공연 및 ‘국제 윤이상 음악상’ 시상식 기념음악회. 윤이상 실내앙상블의 ‘낙양(洛陽)’, 윤이상 첼로와 관현악을 위한 협주곡(협연 고봉인).

◆ 장일남 교수 추모음악회

① 20일 오후 7시 반 ② 한양대 백남음악관(02-583-9574) ③ 무료 ④ 작곡가 장일남(1932∼2006) 교수의 1주기 추모 음악회. 베이스 바리톤 오현명, 테너 안형일, 바리톤 박수길, 테너 신영조, 소프라노 곽신형, 메조 소프라노 김학남 등.

■ EXHIBITION

◆ 프레스코와 현대미술의 만남

① 18일까지 ② 서울 종로구 관훈동 인사아트센터(02-736-1020) ③ 무료 ④ 선사시대 암각화부터 조선시대 조각보까지 전통 생활문화 소재를 골라 프레스코 기법으로 문명의 흔적을 되새겨본 김문석 씨의 작품들.

◆ 돌의 환영

①30일까지 ② 경기 파주시 헤이리 예술마을 포네티브 스페이스(031-949-8056) ③ 무료 ④ 평평한 돌을 그라인더로 갈아 돌의 속살을 드러낸 뒤 채색을 한 정광식 씨의 작품. 도시의 모습을 표현한 작품이 매력적이다.

◆ 김명희 칠판 그림전

① 24일까지 ② 서울 종로구 관훈동 통인옥션갤러리(02-733-4867) ③ 무료 ④ 강원도의 한 폐교에 거주하면서 버려진 칠판에 파스텔로 대상을 묘사한 칠판 그림이다. 대부분 과거의 아련한 추억을 되살아나게 하는 작품들이다.

◆ A Strange City

① 18일까지 ② 서울 종로구 인사동 갤러리 도스(02-735-4678) ③ 무료 ④ 스테인리스 스틸을 부식시켜 도시의 모습을 표현한 김홍식 씨의 판화. 회색톤 금속의 차갑고 냉정한 느낌의 우리 도시의 일상을 효과적으로 보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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