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 오빠팬’ 윤하, 새로운 ‘국민 여동생’ 부상

“동생 사랑해~”

‘대형신인’ 가수 윤하가 대한민국 오빠들의 특별한 사랑을 받고 새로운 ‘국민 여동생’으로 떠오를 태세다.

공개방송, 팬 사인회, 공연 등 윤하가 가는 곳마다 어김없이 ‘오빠 부대’가 나타나 전폭적인 응원을 보내고 있는 것.

지난 1일 대구, 부산에서 열린 1집 리패키지 발매 기념 팬 사인회에는 거대한 ‘오빠 팬’들이 윤하를 응원하기 위해 찾아와 눈길을 끌었다.

지금껏 ‘오빠 부대’는 “오빠”를 열렬히 외치는 소녀들의 단어였으나 윤하의 경우에 그 의미가 달라진 것.

이날 사인회에 참석한 음반사 관계자는 “많은 팬 사인회를 다녀봤지만 여가수의 팬 사인회에 이렇게 많은 오빠들이 등장해 가수를 응원하고 열정을 보이는 경우는 처음 봤다”고 전했다.

윤하의 ‘오빠’들은 대학교 축제가 한창일 때 윤하를 게스트 1순위에 올려놓기까지 했다.

당시 윤하를 축제 게스트로 초청한 카이스트와 한국정보통신대학교 학생 관계자는 “학생들을 상대로 축제 초청게스트 선정을 위한 앙케트를 실시했는데 압도적으로 많은 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며 섭외 이유에 대해 밝혔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