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봉길 의사 탄신 100주년 기념사업회 21일 출범

  • 입력 2007년 6월 20일 03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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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헌(梅軒) 윤봉길(사진) 의사 탄신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의 창립대회가 윤 의사 탄생 99주년인 21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동아일보사 대강당에서 열린다.

위원회는 이날 대회에서 위원회가 추진할 다양한 기념사업의 기본 방향을 밝힐 예정이다.

위원회가 준비하는 기념사업에는 북한에 남아 있는 윤 의사 관련 유적지를 답사하는 계획도 포함돼 있다.

그간 중국 상하이의 윤 의사 의거 현장이나 일본의 순국 장소에 대해선 답사를 통해 자료가 수집됐지만 북한 내 유적지는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

윤 의사의 조카인 윤주 위원회 준비위원은 “북한 내 유적지를 꼭 찾아 윤의사의 삶을 완전한 기록으로 남길 것”이라며 “윤 의사가 장기간 머물렀던 북한 정주여관과 중국으로 넘어가기 전 일제에 체포돼 구금됐던 선천경찰서 등을 답사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위원회는 또 윤 의사 의거와 관련된 중국 일본 등 해외 학자들과의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하는 한편 그동안 세간에 잘 알려지지 않은 국내 활동 등을 정리해 윤 의사의 전기를 발간하는 사업도 준비하고 있다.

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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