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가던길에 교통사고 중상 개그우먼 김형은씨 끝내 숨져

  • 입력 2007년 1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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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교통사고로 목뼈가 탈골되는 중상을 입었던 개그우먼 김형은(26·사진) 씨가 10일 오전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에서 끝내 숨졌다.

김 씨는 지난해 12월 16일 강원 평창군 용평리조트 공연을 위해 가던 중 승합차가 영동고속도로 속사 나들목 부근에서 중앙분리대와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교통사고를 당해 목 부위를 크게 다쳤다.

김 씨는 7시간이 넘는 대수술을 받고 회복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과다 출혈로 인한 심장마비로 숨을 거뒀다. 발인은 12일 오전 6시.

김 씨는 동국대 영화학과를 졸업하고 2003년 SBS 7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에서 ‘귀염둥이’ ‘미녀삼총사’ 등의 코너에 출연했으며 최근 ‘미녀삼총사’ 음반을 발표하면서 가수활동을 벌여왔다.

전승훈 기자 rap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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