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 책]문학

◆풍수(김종록 지음·나남)=풍수사상을 소재로 삼은 장편소설. 천하대명당에 집착하는 정 참판 가문과 그 집의 풍수로 일하다가 명당을 훔친 조 풍수 일가의 대비된 삶이 대한제국 말기부터 현대까지 파란만장하게 펼쳐진다. 전 5권 각권 9500원.

◆고운눈썹은(류근조 지음·시학)=류근조 시인의 열 번째 시집. 지나온 인생을 성찰하면서 단순하고 소박한 삶으로 돌아가기를 꿈꾸는 시 40여 편을 묶었다. 8000원.

◆펭귄의 우울(안드레이 쿠르코프 지음·솔)=소련 붕괴 이후 혼란한 사회를 배경으로 삼은 장편소설. 변화하는 현실에 적응하지 못한 채 살아가는 소시민의 삶을 뒤뚱뒤뚱 걷는 펭귄에 비유해 보여 준다. 9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