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차르트의 재탄생을 위해…16일 서울 예술의전당 태교음악회

  • 입력 2006년 7월 5일 03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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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속의 1년이 태어난 후 10년보다 더 중요하다.”

많은 여성이 클래식 음악을 본격적으로 접하는 계기 중 하나는 임신과 태교. 산모와 태아를 위한 태교 음악회가 16일 오후 2시반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바흐가 부인 마리아 막달레나를 위해 작곡했던 ‘미뉴에트’, 모차르트의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 무지크’를 프라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연주한다. 지휘는 김동혁.

또 트럼펫 연주자인 안희찬(KBS교향악단 수석)이 하이든의 트럼펫 협주곡 3악장과 영화 ‘미션’에 나왔던 엔니오 모리코네의 ‘가브리엘의 오보’를 코넷(19세기 중엽 프랑스에서 발명된 관악기)으로 연주할 예정이다.

최근 유니버설뮤직을 통해 ‘스타바트 마테르’를 발매해 화제를 낳은 부자 성악가 ‘요한 & 안드레아’도 출연할 예정이다. 아들인 보이 소프라노 요한은 2004년 파리나무 십자가 내한 공연과 유럽 공연에도 우정 출연한 적이 있는 기대주이다. 아버지 안드레아 씨는 국내 유일의 남성 다성음악 연주단체인 ‘폴리포니 앙상블’에서 카운터테너로 활동하고 있다. 안드레아씨는 “요한이 엄마 배 속에 있을 때 팔레스트리나, 빅토리아, 탈리스 같은 중세 다성음악을 주로 들었다”고 말했다.

2만∼10만 원. 02-780-5054

전승훈 기자 rap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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