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배 前고대총장 ‘한국고대사입문’ 출판기념회

  • 입력 2006년 1월 21일 03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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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배 전 고려대 총장의 정년퇴임을 기념해 저술된 ‘한국 고대사 입문’ 출판기념회 참석 인사들. 왼쪽부터 안휘준 서울대 교수, 신형식 상명대 초빙교수, 이만열 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 강만길 고려대 명예교수, 김 전 총장, 김중순 한국디지털대 총장, 홍한유 고려대 명예교수, 문명대 동국대 교수. 홍진환 기자
김정배 전 고려대 총장의 정년퇴임을 기념해 저술된 ‘한국 고대사 입문’ 출판기념회 참석 인사들. 왼쪽부터 안휘준 서울대 교수, 신형식 상명대 초빙교수, 이만열 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 강만길 고려대 명예교수, 김 전 총장, 김중순 한국디지털대 총장, 홍한유 고려대 명예교수, 문명대 동국대 교수. 홍진환 기자

고려대 총장을 지내고 지난해 8월 정년퇴임한 김정배(金貞培·66) 고구려연구재단 이사장의 제자들이 스승의 정년퇴임 기념서인 ‘한국 고대사 입문’(신서원)을 집필해 20일 오후 고려대 교우회관 안암홀에서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동료 선후배 제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책의 집필에는 제자 32명과 김 이사장까지 참여해 한국 고대사의 주요 쟁점 40주제를 3권으로 엮었다. 김 이사장은 역사학과 고고학을 아우르는 학문 세계를 가진 것으로 평가받는다.

김 이사장의 제자인 최광식(崔光植·53) 고려대 교수는 “학계에 더 큰 도움이 되도록 논문집이 아닌 입문서를 기획했다”며 “20세기 한국 고대사 연구 성과를 정리하고 향후의 연구 과제와 방향을 제시한 것이 이 책의 의의”라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중국의 동북공정과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을 바로잡는 데 이 책이 방향타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비록 학교를 떠났지만 후학들이 있어 든든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권재현 기자 confett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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