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 책]인문 사회

▽한국 고대사에 대한 반역/신형준 지음 조선일보사

일간지 문화재 담당 기자를 지낸 저자가 ‘석굴암에는 수학적 비례미가 없다’, ‘고구려는 동북아시아의 패자(覇者)가 아니었다’ 등 기존 학계의 통설을 뒤엎는 주장을 꼼꼼한 자료 연구를 통해 담았다. 1만 원.

▽중국인이 보는 삶의 세계/팡둥메이 지음 이제이북스

동양철학의 세계적인 대가였던 대만의 팡둥메이 교수가 ‘광대화해(廣大和諧)’의 중국 철학 사상을 서양 철학의 이원론적 세계관과 대비시켜 설명했다. 1937년 중국 난징 방송국에서 한 ‘중국인생 철학정의’ 강연을 엮은 것이다. 1만5000원.

▽순자는 용감했다!/김순자 지음 세인

“내 삶을 이야기하자면 소설 한 권으로도 부족해”라고 되뇌는 필부들이 많다. 환갑을 맞은 한 가정주부가 신산했던 자신의 삶을 담담히 풀었다. 예순이 된 저자에게도 역시 가장 생각나는 사람은 ‘엄마’였다. 7000원.

▽맨발 천사 최춘선-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김우현 지음 규장

다큐멘터리 작가인 저자가 지하철 안에서 맨발로 돌아다니는 노인의 뒤를 카메라로 쫓으면서 글로도 담았다. 항상 사람들을 향해 기쁨의 말을 던지는 이 노인의 놀라운 삶이 펼쳐진다. 9800원.

▽융 심리학 입문/캘빈 S 홀 등 지음 문예출판사

프로이트와 함께 심리학의 양대 산맥인 융 심리학의 요체를 일반인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했다. 몇 가지 예와 쉬운 설명으로 페르소나, 아니마와 아니무스 등 여러 개념을 자세히 풀어냈다. 9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