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경영]‘섬기는 리더’…조직모델, 역삼각으로 바꿔라

  • 입력 2004년 12월 3일 16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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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기는 리더/켄 제닝스 등 지음 조천제 옮김/223쪽·1만 원·넥서스BIZ

카리스마 리더십을 대체하는 새로운 리더십인 ‘섬기는 리더십’의 진정한 가치를 따뜻한 이야기를 통해 설명해 주는 책이다. 미국 기업인 마이크 윌슨 씨가, 췌장암으로 삶이 얼마 남지 않은 아버지로부터 진정한 리더십을 배우는 과정을 담았다.

“삼각형 조직 모델이 머리에 박힌 사람은 이제부터 역삼각형의 어디쯤엔가 자신이 있어서 그 위를 섬긴다고 생각해야 한단다.” “리더가 자아를 억제해야 한다. 대신 다른 사람의 자부심을 북돋아야 한다.” “많은 이를 섬기려면 우선 자신이 섬길 몇 명을 찾아야 한다. 최선의 ‘섬김’은 그들 밑에서 그들이 ‘위’로 발전하도록 장애물들을 치워주는 것이다.” “최상의 팀은 각 개인의 장점을 어떻게 최대한 활용할수 있는가, 그리고 한 팀원의 단점을 다른 팀원이 어떻게 보완해줄 수 있는가에 가장 큰 관심을 기울인다.”

지은이 제닝스 씨는 미국 베델대학 고문으로 ‘섬기는 리더십’ 과정을 이끌고 있다. 함께 글을 쓴 존 슈탈 베르트 씨는 피츠버그 리더십재단 회장이자 목사로 1200만 달러의 기금을 운용하며 미국 피츠버그시의 빈민자립 지원에 평생을 바쳐 왔다.

권기태 기자 kk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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