在家 불자 대중속으로…서울에 회관건립 포교나서

  • 입력 2004년 10월 7일 18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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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참여불교재가연대
사진제공 참여불교재가연대
재가 불자들이 불교 대중화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참여불교재가연대(상임대표 박광서)와 우리는선우(이사장 성태용)는 재가 불교운동의 본거지로 삼기 위해 서울 중구 장충동 소재 6층짜리 건물(연건평 637평)을 매입, ‘우리함께 회관’이라고 이름 짓고 30일 개관식을 갖기로 했다.

이 회관에는 청소년문화센터, 불교인력개발본부, 종교자유정책연구원, 국제참여불교정보센터, 종교사회화센터, 경영정보교육센터, 비정부민간기구(NGO)네트워크센터, 생활수행센터 등이 들어서게 된다.

두 단체는 이 회관을 이용해 불교지도자 양성과 건강한 종교문화 정착을 위한 연구 개발, 생활수행운동의 대중화, 국제참여불교운동 등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2006년까지 모금을 통해 각종 기금을 마련할 계획이다.

두 단체는 특히 가톨릭 기독교 등 다른 종교단체들에도 저렴한 비용으로 수련 공간을 임대해 줘 종교간 화합에도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매달 1만원 이상의 회비를 내는 회원을 500여명씩 확보하고 있는 두 단체는 불교 포교 및 교단 정화 등의 일을 해왔다.

박광서 대표는 “우리나라 불교 역사를 볼 때 대승운동은 재가 불자 중심으로 이뤄졌다”면서 “불자들이 수행과 함께 사회운동에 앞장설 수 있도록 회관을 운영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차수기자 kimc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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