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문화재단 이사장 박석무씨

  • 입력 2004년 3월 22일 18시 19분


코멘트
5·18기념문화재단 신임 이사장에 박석무(朴錫武·62) 전 의원이 선임됐다.

재단은 22일 이사회를 열고 최근 조선대 재단이사장에 취임하면서 사의를 밝힌 강신석(姜信錫) 이사장 후임의 제7대 이사장에 박 전 의원을 선출했다.

박 신임 이사장은 1964년 전남대 재학시절 6·3사태를 시작으로 월남파병반대시위, 5·18 광주민주화운동 등과 관련해 수차례 투옥되는 등 민주화운동에 참여해 왔다.

13, 14대 국회의원(전남 무안)과 한국학술진흥재단 이사장을 지냈으며 현재 한국정신문화연구원 이사, 다산학술진흥재단 이사 등을 맡고 있다.

박 이사장은 “구속자와 부상자 등 소위 ‘당사자’ 중심활동에서 벗어나 광주시민, 나아가 국민과 함께 5·18의 세계화와 이론적 토대를 갖추는 데 힘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광주=김 권기자 goqud@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