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주요 등산로 통제

  • 입력 2004년 2월 13일 15시 12분


봄철 건조기를 앞두고 산불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지리산국립공원 등 18개 국립공원내 주요 등산로와 산림지역에 대한 출입이 전면 통제된다고 국립공원관리공단이 13일 밝혔다.

공단에 따르면 통제기간은 △한려해상, 월출산 국립공원=2월16일~5월15일 △다도해해상국립공원=3월2일~5월15일 △지리산, 설악산 등 15개 국립공원=3월2일~5월31일이다.

출입이 통제되는 등산로는 지리산국립공원의 노고단~천왕봉, 설악산국립공원 백담사~대청봉 코스 등 121개(607.55.km)이다. 그러나 산불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은 나머지 등산로 191개(530.7.km)는 계속 개방한다.

공단 측은 "등산객들은 공단 홈페이지(www.npa.or.kr)의 공원별 통제구간을 사전에 확인하고 개방구간을 이용해주기 바란다"며 "라이터 가스류 등 발화도구나 인화물질을 소지했다가 적발될 경우 과태료 50만원이 부과되니 유의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종훈기자 taylor55@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