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캘린더/공연]뮤지컬 스타배우들 "헤쳐모여"

  • 입력 2003년 12월 4일 16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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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아트센터에서 상연 중인 뮤지컬 ‘킹 앤 아이(King & I)’는 여러 모로 주목할 만한 작품이다.

우선 배역진이 호화롭다. 왕 역에 더블 캐스팅된 김석훈과 남경주를 비롯해 김선경, 유정한, 이혜경 등 뮤지컬계의 스타 배우들이 출연한다. 이들은 각자의 역할을 깔끔하게 소화해내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왕과 애나가 ‘쉘 위 댄스’에 맞춰 폴카를 추는 장면은 이 뮤지컬의 하이라이트로 손꼽힌다.

다음으로는 이국적 분위기의 장엄한 무대와 화려한 의상이 관객의 눈을 사로잡는다. 이번 한국 공연에서는 토니상 의상상을 받은 브로드웨이 의상을 공수해 사용하고 있다.

‘캥 앤 아이’는 1951년 미국에서 초연돼 브로드웨이 뮤지컬의 전성기를 이끌었고 1996년 다시 브로드웨이 무대에서 공연돼 성공을 거둔 작품. 2004년 1월 11일까지 화∼금 오후 8시, 토 오후 3시 8시, 일 공휴일 2시 7시. 3만∼11만원. 02-2005-0114

주성원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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