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캘린더/공연]유니버설 발레단 정기공연

  • 입력 2003년 11월 20일 16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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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설 발레단(UBC·단장 문훈숙)이 제93회 정기공연으로 ‘지젤’을 무대에 올린다. 20∼23일 서울 광진구 능동 리틀엔젤스 예술회관.

‘지젤’은 순진한 시골처녀 지젤과 사냥꾼으로 위장한 귀족 알브레히트의 사랑, 이들의 사랑을 방해하는 힐라리온, 알브레히트의 약혼녀 바틸드 사이에 벌어지는 이야기. 지젤은 알브레히트에게 약혼녀가 있다는 사실을 안 뒤 비통함 속에 괴로워하다 숨을 거둔다. 처녀귀신(Willy·빌리)이 된 지젤은 뒤늦게 그녀를 찾아 망령세계로 온 알브레히트를 용서한다.

1막 광란과 죽음의 장면, 2막에서 빌리들이 발목까지 내려오는 새하얀 옷(로맨틱 튀튀)을 입고 추는 군무가 명장면으로 꼽힌다. 주역 커플로는 김세연-엄재용, 황혜민-왕이, 유난희-황재원이 트리플 캐스팅으로 출연해 호흡을 맞춘다. 평일 오후 7시반, 토·일요일 오후 3시반, 7시반. 2만∼5만원. 02-2204-1039

조이영기자 ly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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