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오치균 전' 외

  • 입력 2003년 11월 13일 17시 12분


갤러리 아트링크, 오치균 작 '감'
갤러리 아트링크, 오치균 작 '감'
◇오치균 전=붓 대신 손가락으로 물감을 캔버스에 끊임없이 문지르고 밀어 넣는 기법으로 밀도감이 넘치는 독특한 화풍을 보여주는 작가가 ‘감’과 ‘파스텔 그림’을 모은 전시회를 19∼25일 서울 갤러리 아트링크에서 갖는다. 그가 미국 샌타페이에 살았던 경험을 바탕으로 그 곳의 웅장한 풍광을 재현한 그림과, 아름답고 처연한 울림으로 다가왔던 강원도 사북 풍경을 표현한 파스텔그림들이 출품된다. 02-738-0738

◇이철주 전=오랜 기간 사실성에 뿌리를 둔 수묵 담채 인물을 그려온 작가가 ‘우주로부터’ 연작을 선보이는 개인전. 자유 분방한 필선과 강렬한 색채를 동반한 추상화로 전통 한국화의 새로운 시도를 보여준다. 22일까지 서울 가람화랑. 02-732-6170

◇황돈 박동규 서법전=추사 김정희 연구로 2002년 중국 난징예술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박동규씨가 난징예술학원 황돈 교수를 초청해 갖는 합동 서예전. 150여점의 작품을 전시한다. 18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02-516-9312

가람화랑, 이철주 작 '소우주와 제주사랑'

◇고보형 전=독일에서 활동 중인 은(銀) 금속공예가의 국내 첫 개인전. 공예는 노동의 산물이며 쓸모가 있어야 한다는 실용주의 철학을 토대로 숟가락, 국자, 주전자 등 식기들을 만들었다. 그의 작업방식은 막대모양의 기본형태에서 출발해 망치로 늘이고 성형하는 식이어서 작품에서 숙련된 솜씨가 느껴진다. 27일까지 서울 갤러리 서미. 02-720-5001

◇신주호 전=개성 있는 색채감과 조형성을 바탕으로 불화(佛畵)의 현대화를 모색하는 작가의 개인전. 18일까지 서울 모로 갤러리. 02-739-1666

◇이경자 전=작가 자신의 내면세계를 흙으로 만든 도자를 오브제로 해서 표현한 전시. ‘Inter Space’라는 제목으로 추억과 시간, 감정의 편린 등을 표현했다. 18일까지 서울 인사아트센터. 02-736-1020

◇김선구 전=독특한 모델링 양식의 금속 주물로 만든 인체 조각과 말(馬) 조각으로 잘 알려진 조각가의 개인전. 23일까지 서울 인사동 선화랑. 02-734-0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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