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 책]문학 예술

▽김유정 전집(전2권)/김유정 지음 가람기획

대표작 ‘동백꽃’ ‘봄봄’을 비롯해 수필 서간 작가앨범 등을 수록했다. 1권은 소설로만, 2권은 소설 수필 서간으로 구성됐다. 각 권 1만1000원.

▽버펄로 폭설/주수자 지음 한국소설가협회

표제작을 비롯해 ‘연어와 들고양이’ ‘사월의 마지막 토요일’ 등 단편 9편을 실었다. 다양한 타인과의 접촉을 통해 여성의 소외를 해결하려 한다. 7000원.

▽옛 시가 있는 에세이/정진권 지음 범우사

고전시 한 편을 소재로 삼아 쓴 수필을 엮었다. 향가 시조 가사 민요에 담긴 노래와 우리 일상생활을 겹쳐 바라볼 수 있다. 6000원.

▽이하 시선집/송행근 옮김 문자향

중국 당나라의 시인 이하(李賀·790∼816)의 시를 가려 뽑아 우리말로 옮겼다. 우울한 개인사로 인해 그의 시는 비애와 좌절에 젖어 있으면서도 풍부한 상상력과 기발한 구상 등 다양한 기법을 활용하고 있다. 1만5000원.

▽악의 꽃/보들레르 지음 문학과지성사

1857년 보들레르가 발표한 단 한 권의 시집. 냉담하고 오만한 미의 찬미, 끝없이 다양한 성격. 1만5000원.

▽도취/박수영 지음 이룸

80년대 시대정신에 순수하게 도취됐으나 현재에 와서는 어쩌지 못하고 과거를 끌어안고 사는 시훈과 주변을 그린 장편소설. 아내는 외도를, 동생은 이혼을 하고 마는데…. 8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