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범 김구 선생을 소개하는 데 선생이 직접 쓴 ‘백범일지’만큼 좋은 책도 없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존경하는 인물 중 한사람이 바로 김구 선생이고 가장 추천할 만한 책으로 꼽히는 책이 바로 선생이 쓴 ‘백범일지’다. 그러나 많은 분량과 어려운 문체 때문에 아이들에게는 그림의 떡인 경우였다.
이 책은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동화를 읽는 듯 술술 읽히면서도 원본의 감동을 그대로 전달하고 있다. 두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의 문체를 살리되 치하포에서 국모의 원수를 갚은 사건, 교육운동과 투옥, 임시정부 시절, 이봉창 윤봉길 의거, 광복군 창설과 조국독립 준비 등 김구 선생의 삶이 역사적 사건들과 맞물려 펼쳐지도록 구성했다. 각각의 장으로 구성된 어머니와 부인에 대한 추억은 짧지만 깊은 감동을 준다.
부드럽고 편안한 수묵담채화가 책의 무거움을 덜면서도 동화책과는 달리 사실적 분위기를 더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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