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 책]문학예술

▽인생은 작은 인연들로 아름답다/김정빈 엮음 샘터

수필가 피천득의 글에 저자가 감상을 더했다. ‘인연’ ‘오월’ ‘나의 사랑하는 생활’ 등의 수필과 시 가운데 173구절을 가려 뽑았다. 서재 거실 등 피천득의 생활공간을 엿볼 수 있는 사진도 수록. 8000원

▽프래니와 주이/J D 샐린저 지음 인디북

‘젊음이란 마음껏 좌절하고 방황하게 만드는 힘이 있지.’ 획일화된 가치관을 강요하는 대중사회 속의 개인을 그린 소설. 9000원

▽문학의 영혼 음악의 영감/장미영 지음 이화여대출판부

괴테부터 쥐스킨트까지 독일 문학 작품에 나타난 음악적 요소를 통시적으로 살폈다. 문학 작품에 새겨진 음악의 풍경들. 1만1000원

▽소리없는 아우성(전2권)/조성기 지음 문학수첩

연작소설 ‘욕망의 오감도’ 중 일부를 전면 개작한 작품. 지성적인 한 여성이 성폭력과 인신매매 등으로 무참히 파괴돼 가는 과정을 다룬 장편소설. 각권 8000원

▽전망의 발견/양진오 지음 실천문학사

90년대 주류문학과 다른 경로를 걸어한 한국문학의 동향, 박완서 공선옥 민경형 김종광 등에 대한 작품론 등이 수록된 비평집. 1만2000원

▽58년 개띠/서정홍 지음 보리

노동자 시인이 95년 펴냈던 첫 시집을 다시 손질했다. 현장 노동자의 눈으로 본 세상, 가난하고 힘들지만 욕심없이 사는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77편의 시. 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