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단신]소설가 하일지 佛語시집 파리서 출간

프랑스에 체류 중인 소설가 하일지씨(48·동덕여대 교수)가 프랑스어로 쓴 시를 묶은 시집 ‘내 서랍 속의 제비들(Les Hirondelles dans mon tiroir)’이 최근 파리에서 출간됐다. 모두 32편으로 구성된 이 시집은 길을 잃은 제비가 책상서랍 속에 둥지를 틀었다가 가을이 되어 떠날 때까지를 노래하고 있다. 하씨는 스트라스부르대의 초청을 받아 지난해 8월부터 교환교수로 프랑스에 머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