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신춘문예시상식

  • 입력 2003년 1월 21일 19시 24분


코멘트
2003 동아 신춘문예 시상식이 끝난 뒤 당선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왼쪽부터 전소영 김언수 김혜정 김나정 유종인씨.-강병기기자
2003 동아 신춘문예 시상식이 끝난 뒤 당선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왼쪽부터 전소영 김언수 김혜정 김나정 유종인씨.-강병기기자
2003년도 동아일보 신춘문예 시상식이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로 동아미디어센터 21층 강당에서 열렸다.

시상식에서는 김언수(중편소설) 김나정(단편소설) 유종인(시조) 김혜정(아동문학) 전소영씨(희곡) 등 5명의 당선자가 상패와 상금을 받았다. 영화평론 부문 당선자인 조하형씨(본명 조윤형)는 개인사정으로 불참했다.

김학준(金學俊) 동아일보사 사장은 축사에서 “한때 문학도를 꿈꿨던 사람으로서 신춘문예 당선자들은 내 소년시절의 우상과 다름없다.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하고 “이번 동아신춘문예 당선자들이 앞으로 문화예술뿐 아니라 정신계를 이끌어가는 작품을 발표하길 크게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심사위원을 대표해 문학평론가 김화영 교수(고려대)는 “오늘의 기쁨은 마음 속에 접어 두기 바란다. 이제 길고 고생스러운 길이 시작된다”며 “오랜 시간이 흐른 뒤에도 이름이 사라지지 않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시상식에는 심사를 맡았던 이문열 권영민 이승우(중편소설) 김화영(단편소설) 유종호 이광호(시) 이우걸(시조) 강정규 이준관(아동문학) 임권택(시나리오) 윤호진(희곡) 강한섭씨(영화평론)를 비롯해 문학동우회 유현종 회장, 한국시인협회 이근배 회장, 시인 유경환, 소설가 김병총씨 등 문인과 수상자 가족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조이영기자 lycho@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