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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년 1월 9일 17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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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정가제가 시행되면 발행 1년 미만의 신간도서 할인율은 10%로 제한된다. 이에 따라 많은 고객들이 할인율이 높은 인터넷 서점에서의 책주문을 서두르고 있는 것.
예스24(www.YES24.com)는 지난해 말부터 주문량이 20∼30% 정도 늘었다고 밝히고 있다. 평소 8000건이던 하루 주문량이 최근 1만건까지 늘었다. 9일 현재 1만건 정도의 적체 물량이 있고, 평소보다 하루반 정도 늦게 배송되고 있다. 예스24 주세훈 마케팅 팀장은 “물량 급증에 대비해 적정 재고 물량을 확보한 상태이며 전 직원이 주야간 2교대 비상 근무를 하고 있다”며 “11일쯤이면 적체 해소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주 팀장은 “지난해 12월30일에는 창사이래 하루 매출 최대치를 기록했는데, 이는 일부 고객들이 도서정가제가 올해 초부터 시행되는 것으로 오해한 데서 비롯된 것 같다”고 풀이했다.
인터넷서점 모닝365(www.morning365.co.kr)는 아예 9일 정오부터 만 하루 동안 주문을 받지 않고 있다. 최근 하루 주문량이 30%가량 증가하면서 택배 물량이 하루 5000건 정도씩 적체되고 있기 때문. 모닝365측은 “매출이 다소 줄더라도 배송 지연 문제를 해결해 고객과의 신뢰를 쌓는 것이 급선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알라딘(www.aladdin.co.kr)도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현재 도서정가제가 연초에 바로 시행되는 것으로 오해하고 주문이 폭주하고 있다”며 “평소보다 3일 이상 발송 지연을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알라딘은 또 “지금 서둘러 주문하실 필요가 없으니 평소의 도서 구입계획대로 주문해달라”고 밝혔다.
주성원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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