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문학의 집 서울' 개관 1주년

  • 입력 2002년 10월 24일 18시 06분


문화공간 <문학의 집 서울>
남산 기슭에 자리잡은 문화 공간 ‘문학의 집·서울’(이사장 김후란)이 26일 개관 1주년을 맞는다.

서울 중구 예장동에 있는 ‘문학의 집·서울’은 구상 이어령씨 등 문화계 원로를 비롯한 문인 100여명이 참여해 설립한 사단법인 ‘자연을 사랑하는 문학의 집·서울’에서 운영을 맡고 있다. 한때 권력의 상징이었던 안기부장의 공관을 보수해 마련한 공간이란 점에서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 곳에서는 ‘수요 문학광장’ ‘음악이 있는 문학마당’ 등의 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으며, ‘원로 시인·작가들의 육필전’ ‘문인들의 애장품전’ 등의 전시를 마련해 문학애호가들의 발길을 남산으로 이끌었다.

김후란 이사장은 “지난 1년간 정신적으로 목마름을 느끼는 현대인들에게 순수 문학의 비로 충족감을 안겨주려는 그 마음 뿐이었다”며 “문학의 집이 문학인들과 문학을 사랑하는 시민들에게 열린 문화공간으로써 이 시대의 문화 갈증을 풀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개관 1주년을 기념해 26일 오후 3시반 ‘우리 시인의 노래’라는 행사가 열린다. 02-778-10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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