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중문화, 울산-여가 1위"…국민문화향유실태조사

  • 입력 2002년 10월 22일 18시 03분


서울이 전반적으로 고른 문화적 혜택을 누리고 있는 가운데 광주는 ‘예향(藝鄕)이라는 명성처럼로 문화활동이 가장 활발한 도시로, 울산은 주민들의 평균적인 경제수준이 높아 여가활동이 가장 많은 도시로 꼽혔다.

한국문화정책개발원(원장 이종석·李種奭)은 전국 16개 광역시도의 각종 문화시설을 집계하고 전국 15세이상 주민 3만9800명을 대상으로 문화향유 실태 등을 조사해 이같이 밝혔다.

유무형 문화재수, 박물관 관람률로 파악한 ‘문화유산지수’는 서울(0.5177)이 가장 높았으며 경북(0.4678) 전북(0.4335) 등이 뒤를 이었다.

공연 및 전시시설수, 공연 및 전시 관람률, 출판사수, 도서관 이용률로 본 ‘문학·예술지수’는 광주(0.3858)가 최고였고 서울(0.3390) 대전(0.3070) 의 순이었다.

영화관 좌석수, 영화 관람률, 비디오테이프 대여율, 대중음악 공연관람률, 대중음악 음반구입률, 만화책 독서율, PC 및 인터넷 게임 경험률로 조사한 ‘대중문화지수’는 광주(0,3961)가 가장 앞섰으며 서울(0.3611) 대전(0.3577) 등이 뒤따랐다.

문화교육 참여율, 자원봉사 참여율, 문화활동비, 여가시간, 여가비, 예능계 학원수 등으로 통계를 낸 ‘사회문화적 활동·여가활동 지수’는 울산(0.3659)이 가장 높았고 광주(0.3651) 서울 (0.3541) 의 순이었다.

한국문화정책개발원은 이와 함께 기초자치단체 74개 시, 89개 군을 비교한 지수도 포함한 ‘2002 국민문화지수 개발 연구 종합보고서’를 펴냈다.

한국문화정책개발원 조현성 연구원은 “계량화된 문화지수 개발로 전국의 문화적 상황을 종합주가지수를 보듯 한눈에 비교해 볼 수 있게 됐다”며 “지역주민들이 자기 지역의 문화환경을 자각할 수 있는 자료로 삼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송평인기자 pisong@donga.com

16개 광역시도 문화지수

문학·예술

대중문화

서울

0.3390(2)

0.3611(2)

부산

0.1769(7)

0.3483(4)

대구

0.1956(6)

0.3327(9)

인천

0.1472(10)

0.3409(6)

광주

0.3858(1)

0.3961(1)

대전

0.3070(3)

0.3577(3)

울산

0.1751(8)

0.3458(5)

경기

0.1443(11)

0.3367(8)

강원

0.2305(4)

0.3004(12)

충북

0.1553(9)

0.3064(10)

충남

0.1325(15)

0.2688(15)

전북

0.1340(13)

0.3051(11)

전남

0.1326(14)

0.2519(16)

경북

0.1233(16)

0.2741(14)

경남

0.1402(12)

0.2915(13)

제주

0.2024(5)

0.3388(7)

※( )속은 순위자료:한국문화정책개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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