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최자현 개인전' 外

  • 입력 2002년 5월 21일 18시 34분


최자현 개인전이 28일까지 서울 종로구 관훈동 대림아트갤러리에서 열린다. 나비가 내가 되고 내가 나비가 되는, 장자의 세계를 형상화한 작품. 꽃잎 하나, 한 마리 나비를 통해 우주의 섭리를 들여다본 작품들이다. 02-733-3788

경북 문경에서 조선 다완의 재현에 몰두해온 도예가 천한봉과 그의 제자들이 26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미술관에서 도예전 ‘문경요(聞慶窯)의 꿈’을 마련한다. 일본 도예계로부터 최고의 다완으로 평가받는 작품들. 질박하고 인간적이면서도 은근한 세련미가 돋보이는 그릇이다. 02-580-1612

도예가 권대섭의 도자전이 22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종로구 사간동 갤러리조에서 열린다. 설백(雪白) 유백(乳白) 청백(靑白) 등 백색의 미묘한 변화 속에서 순백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백자항아리와 다완을 비롯해 흑유(黑釉)자기도 함께 전시. 02-738-1025

이충형 개인전이 28일까지 서울 종로구 평창동 갤러리세줄에서 열린다. 주로 소나무를 소재로 한 작품들. 건조가 느리게 진행되는 전통적인 오일을 사용해 오래되고 빛바랜 듯한 분위기를 연출해 시간의 의미와 인간의 삶을 사유하게 한다. 02-391-9171

김선규 사진전 ‘고향, 삶의 원형을 찾아서’가 6월4일까지 서울 중구 충정로 1가 문화일보갤러리에서 열린다. 칠순 노인의 얼굴 주름, 무너져 가는 흙담장, 바닷가 갯마을 등 사라져가는 향의 정겨운 이미지를 따스하고 아름다운 시선으로 포착한 사진들. 02-3701-5757

‘동방의 등불’을 주제로 한 전통등 전시회가 25일부터 6월4일까지 서울 성북구 성북동 삼청각에서 펼쳐진다. 용 물고기 학 탑 집 사람 모양 등 다양한 모양과 크기의 전통등 30여점이 삼청각의 환상적인 야외 조명과 어우러진다. 02-3676-6789

이광표 기자 kp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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