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에 사는 이나우군(8)과 최우식군(9)은 16일 열린 독일 청소년 음악 콩쿠르 피아노 부문 10세 이하 그룹에서 공동으로 1등상을 받았다. 독일 연방대통령이 후원하고 연방음악위원회가 주관하는 이 콩쿠르는 독일에서 가장 권위 있는 청소년 대상 콩쿠르로 인정받고 있다. 심사위원들은 이군과 최군의 연주에 대해 “기초가 탄탄하고 음악적 이해력이 뛰어나 지속적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평했다. 5세 때 피아노를 시작한 이군은 7세 때 베를린 필하모니에서 연주한 바 있으며, 지난해 베를린 예술대학(UDK) 예비학교인 ‘율리우스 슈테른 인스티튜트’에 최연소 입학했다. 피아노와 함께 첼로를 공부하고 있는 최군은 7일 뮌스터 음악대학 첼로 전공부문에 응시해 합격했다.
[베를린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