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청소년 음악콩쿠르에서 한국 어린이 공동 1위

  • 입력 2002년 2월 20일 01시 34분


독일에서 가장 권위있는 청소년 음악 콩쿠르에서 한국 어린이 2명이 공동 1위를 차지했다.

베를린에 사는 이나우군(8)과 최우식군(9)은 16일 열린 독일 청소년 음악 콩쿠르 피아노 부문 10세 이하 그룹에서 공동으로 1등상을 받았다. 독일 연방대통령이 후원하고 연방음악위원회가 주관하는 이 콩쿠르는 독일에서 가장 권위 있는 청소년 대상 콩쿠르로 인정받고 있다. 심사위원들은 이군과 최군의 연주에 대해 “기초가 탄탄하고 음악적 이해력이 뛰어나 지속적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평했다. 5세 때 피아노를 시작한 이군은 7세 때 베를린 필하모니에서 연주한 바 있으며, 지난해 베를린 예술대학(UDK) 예비학교인 ‘율리우스 슈테른 인스티튜트’에 최연소 입학했다. 피아노와 함께 첼로를 공부하고 있는 최군은 7일 뮌스터 음악대학 첼로 전공부문에 응시해 합격했다.

[베를린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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