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귀성길 운전, 휴식은 자주…수면은 충분히

  • 입력 2001년 9월 25일 18시 55분


추석때 고향으로 갈 경우 특히 임신부를 배려해야 한다.

▽여행은 할 수 있나〓임신 12주∼9개월까지는 가까운 곳의 여행은 가능하다. 그러나 유산의 우려가 있으므로 유산경험이 있거나 양수과다증, 자궁기형, 자중근무력증 등이 있는 임신부는 가급적 여행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 임신초∼3개월과 마지막 달은 여행을 피하도록 하자. 임신 32주 이상의 경우 비행기를 타지 않는 게 좋다.

▽추석안전지침〓장거리 여행시 자주 휴식한다. 한 자세로 오래 있지 말고 2시간마다 차 밖으로 나와 심호흡을 하고 가볍게 걷는다. 안전벨트는 태아에게 부담이 덜하도록 가능한 낮게 맨다 임신부는 장시간 서 있거나 쪼그린 자세로 오래 앉아 있거나 무거운 짐을 드는 것은 피한다. 배를 누르는 일은 피한다. 어떤 형태로든 배에 충격을 주면 유산 위험이 있기 때문. 가파른 산을 오르는 성묘는 안 가는 것이 좋다. 임신부의 무게 중심이 앞으로 쏠려 균형을 잃어 넘어지기 쉽다. 산모는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취한다.

(도움말〓성균관대의대 삼성서울병원 응급의학과 정연권교수, 강서미즈메디병원 오수영과장)

<이진한기자·의사>likeday@donga.com

▼귀성길 운전 스트레칭

<운전자 스트레칭>

운전하다 쉬는 시간에 아래 동작을 각각 5∼10초간 한 뒤 다시 2∼3회 반복한다.

1.목 스트레칭

양손으로 깍지를 낀 후 머리 뒷 부분을 잡고 앞으로 잡아당긴다

2.다리 스트레칭

한쪽 발을 차량 바퀴 위에 올리고 양손으로 무릎을 감싼다. 올린 다리쪽에 힘을 최대한 힘을 줘서 누르고 반대쪽 다리는 쭉 편다.

3.상체 스트레칭

허리는 수직으로 하고 양손은 깍지를 끼고 핸들위로 손을 밀면서 머리는 최대한 숙인다.

4.종아리 스트레칭

양손은 차량을 잡고서 뒷발을 바닥에 붙인 채 뒷다리는 최대한 쭉 펴면서 앞무릎은 서서히 구부린다.

5.어깨 스트레칭

양손을 어깨 넓이로 벌려서 차량 문을 잡고, 앞다리는 약간 구부린 채 뒷다리는 편다. 팔꿈치가 구부려지지 않게 양팔을 쭉 펴서 양팔 사이로 머리를 숙인다.

6.어깨 스트레칭

오른쪽 손으로 핸들 왼쪽을 잡고 팔을 쭉 편 상태에서 오른쪽 어깨를 앞쪽으로 민다. 손을 바꿔서 위 동작을 반복한다.

7.무릎당기기

허리를 꼿꼿이 세운 채 양손으로 한쪽 무릎을 잡고 가슴쪽으로 최대한 당긴다.

8.몸통 스트레칭

오른손으로 핸들 왼쪽을 잡고, 왼손으로 시트를 잡아 몸을 지탱한 채 상체를 최대한 왼쪽뒷방향으로 돌린다.

<성균관대 의대 삼성서울병원 스포츠의학과 박원하교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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