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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7월 30일 18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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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라이스터 소재 드몬트포드 대학의 제리 포터 박사는 연구보고서에서 “개발 중인 항암제는 암세포에 있는 효소와 만날 때만 정상세포에 미치는 것보다 1만배나 강한 독성을 발휘해 암세포만 파괴하고 주변의 정상세포엔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말했다.
포터 박사는 “이 항암제는 유방암 결장암 폐암 위암 뇌종양 등 95%의 암세포에 대해 효과를 나타냈다”면서 “불가능한 것처럼 보였던 암 치료가 가능하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포터 박사는 “동물실험을 거쳐 5년 내에 말기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실험에 들어갈 계획이며 상용화되기까지 10년은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기존 항암제는 암세포에 대한 독성이 정상세포에 대한 것보다 두 배 정도 강한 데 불과하면서도 정상세포까지 공격하기 때문에 각종 부작용이 따른다.<런던외신종합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