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환절기 불조심 "가정용 소화기 갖추세요"

  • 입력 2001년 3월 15일 18시 36분


연이은 화재와 소방관들의 희생으로 어느때보다 화재예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건조하고 바람이 많이 부는 환절기에는 특히 불조심해야 한다. 작은 불씨도 큰 화재로 번진다. 가정이나 자동차 등 쉽게 손이 닿는 곳에 소화기를 놔두면 불이 번지기 전에 쉽게 끌 수 있다.

홈플러스 등 대형할인점이나 자동차용품점 등에서 가정용 및 자동차용 소화기들을 판매하고 있다. 초경량 휴대용소화기 ‘119 파이어맨’은 안전핀이 없는 스프레이 방식. 뚜껑을 벗기고 모기약을 뿌리듯 불이난 곳에 뿌릴 수 있어 어린이나 노약자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무게 300g 길이는 10∼15㎝의 소형제품으로 캠핑이나 나들이 때도 휴대하기 편리하다. 1만1900원. 휴대용 소화기보다 약간 큰 차량용 소화기는 비치해두면 운전중 갑자기 발생하는 차량화재에 대처하는데 도움이 된다. 0.5㎏짜리가 1만7500원.

이밖에 유류화재나 전기화재 등에 대비한 가정용 소화기로는 0.5∼3.3㎏정도의 분말 스프레이 제품들이 많이 나와있다. 최근에는 집들이 선물용으로 인기가 높으며 주방이나 현관, 거실 한쪽에 놔두고 사용하는 것이 좋다. 소화제가 미치는 거리는 1∼2m정도이며 7∼8초 정도 계속해 소화제를 발사할 수 있다. 가격은 1만7500∼2만5500원 정도. (도움말〓홈플러스 홍보실 고영실주임)

<박중현기자>sanju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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