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立冬 겨울 '성큼'…오후부터 매서운 추위

  • 입력 2000년 11월 6일 18시 45분


7일 입동(立冬)을 계기로 겨울이 성큼 다가왔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부터 8일에 걸쳐 차가운 대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떨어지고 쌀쌀한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불겠다”며 입동을 계기로 본격적인 겨울로 접어들겠다고 6일 예보했다. 이에 따라 7일에는 오전 한때 구름이 많이 끼는 가운데 전국이 대체로 맑고 아침 최저기온과 낮 최고기온이 각각 1∼13도, 12∼20도로 수은주가 다소 하강하겠다.

이날 최저 기온은 철원 대관령 1도, 춘천 3도, 서울 청주 6도, 수원 5도 등으로 남부지방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이 한자릿수를 기록하고 낮 최고기온도 내려가겠다. 바다 물결은 전 해상에서 1.5∼3.0m로 다소 높게 일겠고 해상에 돌풍이 부는 곳도 있겠다.

8일에는 아침 최저 기온이 철원과 대관령의 경우 영하 2, 3도까지 떨어지고 청주 수원이 3도, 서울 인천 대전 전주 4도, 강릉 광주 5도, 대구 7도 등 제법 매서운 추위가 이어지겠다.

<정성희기자>shchu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