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도자기엑스포 조직위원회(위원장 김종민)가 제14회 이천도자기축제, 제12회 여주도자기박람회, 제3회 광주분원 왕실도자기축제를 통합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오랜 전통의 우리 나라 도자기 문화를 한꺼번에 집약해 보여주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한민국 도자전, 북한도자특별전, 국제도자협의회(IAC) 회원전 등의 전시행사들과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토야(엑스포 마스코트)만들기 ‘클레이 올림픽’ 등의 이벤트가 이어진다. 》
◇이천
10일 오전 10시 해강도자기미술관에 안치된 2000개의 불씨를 채화, 설봉공원 개막식장으로 봉송해 성화대에 도자불씨를 점화하면서 13일간의 화려한 도자기축제가 시작된다.
전국 도예가를 대상으로 공모한 입선작을 전시하는 ‘대한민국 도자전’, 국내 청자컵 1300개를 전시하는 ‘청자 찻잔전’, ‘도자기 시화전’ 등도 볼거리.
역대 행사 중 가장 인기가 높은 것은 ‘도예교실’. 축제장 내에서 초벌구이된 작품에 자신이 좋아하는 그림이나 글씨를 써넣어 만든 완성품을 택배로 전달받을 수 있다. 아울러 이천에서 제작된 명품 도자기를 평소보다 50%가량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도자기 경매’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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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편으로 서울 반포역∼양재역∼분당 삼성플라자∼이천행사장 구간, 서울 청담동 조흥은행∼삼성동 무역센터∼잠실 롯데백화점∼이천행사장, 서울 송파1파출소∼올림픽공원∼길동4거리∼길동 프라자아파트∼이천행사장 등 3개 구간에 무료 셔틀버스를 1시간 간격으로 운행한다. 자가용 이용자는 성남∼광주 곤지암∼이천을 연결하는 3번 국도나 영동고속도로 이천 톨게이트를 빠져나오면 행사장이 5분거리에 있다.
◇여주
세계 도자기 거장들이 매일 행사장 안에서 특색있게 도자기를 빚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국제 도예워크숍’, ‘전통가마 불지피기’, 도자기경매 등의 행사가 준비돼 있다.
주위에 세종대왕릉과 고달사지, 목아불교박물관, 신륵사 등의 관광지가 있다. 여주쌀, 밤고구마 등의 특산품도 맛볼 수 있다.
행사장은 3번 국도나 영동고속도로로 찾아갈 수 있다.
영동고속도로 여주IC에서 10분 정도. 송파구청 앞과 롯데월드에서 오전10시와 오후4시 두 차례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광주
조선시대 왕실자기를 제작하던 관요(사옹원의 분원)가 있던 곳. 개막식에서 도편수가 임금에게 도자기를 진상하던 ‘도자기 진상식’이 재현된다. 광주분원의 여러 도요지에서 출토된 유물들을 전시하는 ‘광주분원 역사유물전’ 등도 준비됐다. 주위에 남한산성과 팔당호수 등의 관광지, 붕어찜(남종면 분원리)과 산채백반(남한한성) 소머리국밥(곤지암) 등의 음식도 유명하다. 3번 국도 또는 중부고속도로 곤지암톨게이트를 빠져 나오면 행사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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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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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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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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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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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식축하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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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마불지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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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기 진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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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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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물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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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립팝스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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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무대, 풍물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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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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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청춘’ 마당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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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악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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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시범, 열린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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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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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청소년오케스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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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혼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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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녕성공연, 난타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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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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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청소년가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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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사당풍물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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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산탈춤, 퓨전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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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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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조립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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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레경연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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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무용, 열린음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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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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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어울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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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림무용단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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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인공옥진의 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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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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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연주, 냇소리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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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리아합주단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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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음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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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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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힙합경연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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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청예술단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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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립예술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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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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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립팝스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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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로빅경연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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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문화의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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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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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하회탈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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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악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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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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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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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타기,안성남사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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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연극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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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크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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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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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콩쿠르입상연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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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레경연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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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산탈춤, 열린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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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여주·광주〓남경현기자>bibul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