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7호선, 8월1일 완전 개통

  • 입력 2000년 7월 21일 19시 07분


다음달 1일 서울 지하철 7호선 도봉산역과 온수역을 잇는 45㎞ 전구간이 완전 개통된다. 이와 함께 지하철 6호선이 시작되는 구간인 봉화산역과 상월곡역을 잇는 4㎞ 구간도 다음달 7일 운행이 시작되고 상월곡역과 응암역간 27㎞ 구간은 11월말 완전 개통된다.

서울시는 21일 지하철 7호선 신풍역과 건대입구역간 15개역 17㎞ 구간이 8월1일 오후 6시

개통된다고 밝혔다. 이로써 96년 10월부터 이미 운행 중인 도봉산역∼건대입구역 구간과 올 2월 개통된 신풍역∼온수역 구간을 포함해 구로구에서 강남일대를 거쳐 서울 동부지역을 남북으로 잇는 7호선 42개역 45㎞ 구간이 완전 개통된다.

새로 개통되는 7호선 구간은 모두 15개역으로 △이수역에서 4호선 △고속터미널역에서 3호선 △건대입구역에서 2호선으로 각각 갈아탈 수 있다.

7호선 전동차의 배차 간격은 평상시 5분 간격에서 출퇴근 ‘러시아워’ 시간대에는 3분30초로 단축된다. 하루 평균 340차량이 운행돼 하루 150만명의 승객을 실어나른다는 계획.

서울시측은 “7호선 완전개통으로 서울 강남지역을 동서로 연결하는 간선 교통망이 구축돼 구로와 영등포 등 서울 남서부지역과 광명 인천 등 수도권 서부지역에서 강남으로 진출입하는 시간이 최고 40분 가량 단축된다”고 설명했다.

<정연욱기자>jyw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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