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동동이' 게시판]

  • 입력 2000년 5월 29일 20시 43분


▽“발음이 정확하지 않아요”〓5살난 큰딸이 또래아이들에 비해 발음이 정확하지 않습니다. 특히 ㅅ과 ㄹ발음이 되지 않습니다. 주위에선 이 두 발음이 아이들에게는 가장 어려운 발음이라서 그럴 수 있다고들 하는데 뭔가 조치를 취해주어야 하지 않을까요. (성지엄마·hulrang@chollian.net)

▽답변〓4∼6세정도면 가족이 아닌 사람도 아이의 말을 알아들을 수 있을 정도로 언어 표현 기술이 발달해 긴 문장도 구사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러나 아이들은 각자 언어발달의 속도가 다릅니다. 언어중추가 빨리 발달해 말을 빨리 시작했다고 해서 지능이 높은 것도 아닙니다. 의사소통이 안될 정도로 발음이 부정확하다면 구강구조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정도로 심각하지 않다면 가정에서 부모님의 노력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로 생각됩니다.

발음교정을 위해서는 우선 정확한 발음을 들려주어야 하고 아이가 말을 많이 하도록 유도해야합니다. 의식적으로 아이를 붙잡아놓고 훈련을 시킨다면 아이에게 스트레스가 되어 말수가 적은 아이로 만들 수 있습니다. 일상생활에서 그리고 놀이를 통해서 정확히 발음하는 것을 들려주고 잘못된 발음은 그 자리에서 지적해주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도움이 될 수 있는 놀이로는 ‘끝말잇기’ 나 ‘동화짓기’와 같은 놀이가 있습니다. 아이에게 먼저 그림을 그리게 하고, 그 그림을 소재로 엄마와 같이 동화를 만들게 하면 재미있게 말을 할 수 있습니다. (마인드프라자·mindplaza@mindpla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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