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동물사료에 또 다이옥신 검출

  • 입력 2000년 5월 21일 19시 44분


다이옥신 파동으로 지난해 국제적으로 큰 파문을 일으켰던 벨기에에서 또다시 다이옥신 성분이 동물사료에서 검출됐다.

농산부와 보건부는 20일 보뎅 캉비에 드 펠뤼사가 제조한 동물사료에서 허용치의 60배가 넘는 폴리염화비페닐(PCB)이 검출돼 이 회사에서 사료를 공급받은 농장 201개소에 대해 다이옥신 오염 여부를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PCB는 암을 유발하는 화학물질로 알려져 있다.

벨기에 당국은 이들 농장에서 생산된 소와 말고기 제품에서 다이옥신이 검출되면 전량 판매 금지할 계획이다.

벨기에 당국은 지난해 5월 다이옥신 파동 이후 동물사료에 대한 다이옥신 검사를 의무화하고 있다.

벨기에 당국은 펠뤼사의 동물사료가 PCB에 오염된 경로를 추적중이며 이번에 발견된 PCB는 지난해 발견된 다이옥신과는 다른 종류라고 밝혔다.

<브뤼셀AFP연합>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